세계화구상 구체化 착수 民官추진기구 설치 검토-黨政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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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와 민자당은 18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세계화」구상을밝힘에 따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당정(黨政)은 우선 그동안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추진해온 각종 행정규제 완화등 제도개선.입법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 개발능력 제고.정보유통 체제 강화.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정책의 역점을 두며 금융 자율화.외환 및 자본자유화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청와대에 민관(民官)추진기구를 설치,정부 각부처의「세계화」계획을 종합검토하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이와 함께 당정은 비대한 정부기관을 통폐합하는등 행정개혁도 단행하고 통상외교 기능은 대폭 강화하는 문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이세기(李世基)민자당 정책위의장은 이날『당정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상했던 여러가지 중.장기적 연구과제를구체화하고 보완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李相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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