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상품 단점 디자인.마케팅”-美바이어 74.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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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미국의 바이어중 74.8%는 한국상품이 非가격 경쟁력면에서 세계 일류상품만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무역진흥공사가 최근 미국 바이어 2백3명을 대상으로 현지조사해 분석한 「한국상품의 대미진출 문제점」에서 나타난 것이다.이 가운데 한국과 거래경험이 있는 바이어는 절반인 1백2명이었다. 이 조사에서 우리 상품의 경쟁력이 세계 일류상품과 「같다」는 21.2%,「더 낫다」는 3.9%였다.
구체적으로 품질.성능에서는 「같다」가 57.4%였고 「열등하다」는 34.2%에 불과했다.반면 「열등하다」는 대답이 디자인쪽에서는 68.9%,브랜드이미지는 80.0%,마케팅능력은 70.5%로 높게 나타났다.우리 상품의 문제점이 품질 보다는 다른곳에 더 많다는 것이다.
경쟁국들과의 품질수준 비교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상품 수준이 대만.홍콩과 비슷하다는 대답이 68.5%를 차지했다.또 중국.
동남아 수준이라는 응답도 12.8%였다.그러나 선진국인 일본수준이라는 평가는 14.3%,유럽수준이라는 평가도 4.4%로 집계 됐다.무공은 이같은 품질이미지 개선이 주로 전자제품의 이미지가 좋아진 때문으로 분석했다.
〈柳奎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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