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북도지회 김장김치 예약판매제 주문 부진해 차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全州=玄錫化기자]농협이 도시 맞벌이 가정등에서 김장 담그는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영양가 높은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김장김치예약판매제」가 실수요자들의 주문이 크게 부진해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농협전북도지회는 당초 지난달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김장김치 3백80t을 예약받아 진안 부귀단협 김치공장에서 생산,내년 3월말까지 가정에 공급해 9억원의 소득을 올리기로 했었다.
그러나 15일까지 한달 보름동안 도내는 물론 서울등 전국 실수요자들로부터 받은 주문이 모두 17t으로 당초 계획물량의 4.5%에 불과하다.
이처럼 농협 김장김치 예약이 크게 부진한 것은 올해 김장채소의 대풍작으로 본격 성수기때 무.배추값의 폭락이 예상되는데다 핵가족화와 식생활습관 변화등의 영향으로 김장을 담그는 가정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농협도지회는 10㎏당▲포기김치 는 2만6천원▲동치미는 2만2천원▲총각김치는 3만원▲깍뚜기는 2만2천원에공급하고 고들빼기는 5㎏당 2만5천원에 주문판매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