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0언더 대회新 3連覇-월드컵골프 한국은 공동19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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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도라도(푸에르토리코)AP=本社特約]세계 32개국이 출전해 국가대항전으로 치러진 94월드컵골프대회에서 한국이 공동 19위에 머물러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한국은 14일 새벽(한국시간)푸에르토리코 도라도비치CC(파 72)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상호(崔上鎬)가 2백83타,한영근(韓永根)이 2백87타를 기록해 합계 6언더파 5백70타로 네덜란드.태국과 함께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각종 대회 신기록으로 개인.단체전을 휩쓸며 단체전 3연패를 이룩했다.
프레드 커플스와 데이비드 러브 3세가 출전한 미국팀은 커플스가 2백65타,러브 3세가 2백71타를 때려 합계 40언더파 5백36타를 기록,2위 짐바브웨를 1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로써 미국은 92년부터 3년 연속우승 기록을 수립했고 2위와의 14타차는 56년 벤 호건과 샘 스니드가 세운 최대타수차 우승기록과 타이다.또한 같은 파트너로서 대회사상 처음 3연패를 거두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첫날부터 선두를 질주한 커플스는 마지막날 69타를 쳐 합계 23언더파 2백65타의 좋은 기록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커플스는 미국에 배당된 상금 30만달러중 10만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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