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이더>국세청 무자료거래 조사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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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국세청은 무자료거래 혐의가 짙은 수도권과 대도시지역의 자동차부품및 기계.공구,가전제품을 판매하는 2백20개 업체와 관련업체들에 대한 특별조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이와 별도로 주류(酒類)무자료거래 혐의가 있는 20개 업체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중이다.
다음달 13일까지 한달동안 진행되는 이번 조사에서 국세청은 9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의 부가가치세 신고상황과 세금계산서 수수상황등을 집중 조사,탈루(脫漏)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세금을추징하고 관련법을 위반한 사람은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국세청은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주류 도매업자와 생필품.청량음료.화장품.건축자재등 무자료거래가 많은 업종의 6백93개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벌여 이들에게 총 2천7억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벌과금 6억원을 통고처분했다고 덧 붙였다.또 주류도매업자 25명은 면허취소되고 1백6명은 판매정지 조치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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