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한강다리에 자동감지기-중앙통제실서 常時점검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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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정부는 한강다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1백60억원을 들여 16개 대형 다리 모두에 자동감지기를 설치하고 중앙통제실을 통해상시 안전점검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앞으로 건설되는 모든 대형 교량에도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 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당국자는 13일『한강 교량중 올림픽대교만 감지기가 설치돼있고 다른 다리에는 이같은 장치뿐만 아니라 다리아래에 점검로도없어 점검 작업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라며『이의 보완책으로 감지기 추가 설치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충분히 시공이 가능하고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교량마다 압력계.진동계.침하계등 다리의 안전도를 자동감지,중앙통제실에 알려주는 각종 감지기를 16개 설치하는데 1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16개 다리에 모두 설치하는데 1백60억원이면 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다리에 감지기가 설치되면 중앙통제실에서 다리 하중 정도등을 24시간 감시,이상부위가 나타나면 해당 부위를 직접 정밀점검함으로써 점검 인력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金鎭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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