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북경주간 행사 참가차 서울방문 李其炎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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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기업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까다로운 각종 법규를 완화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베이징(北京)주간행사(11~16일)에 참가하기 위해 베이징시장으로는 처음으로 10일 서울을 방문한 리치옌(李其炎)시장(54)은『역사가 깊고 경관이 아름다운 현대적인 도시 서울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방문소 감을 밝힌 뒤 『두 도시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李시장은 특히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한국의 기업가와 금융인들에게 중국의 투자환경과 조건을 잘 이해시켜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며 『서울의 이번 베이징주간을 계기로 두 도시간의우호관계가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기업에 대한 베이징투자 유치방안은.
▲리펑(李鵬)중국총리의 방한으로 한국국민들이 중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으로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이번 베이징주간에 경제무역 설명회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한국의 기업가와 금융인들이 많이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 -한국기업이 베이징에 투자할 경우 어떤 분야가 유망한가.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다.베이징시는이들 한국기업의 투자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장래성 있는 투자유망업종은 자동차.전자.의류.식료품 등이라고 본다.
-투자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제도개선 내용은.
▲베이징투자를 원하는 다수 기업들의 왕래문제라든지 개방을 막는 일부 법률의 보완작업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한다.
-서울시가 구상하고 있는 소위 베세토(베이징.서울.도쿄)협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중국속담에 「친구의 친구도 내 친구」라는 말이 있다.3국의수도가 계속 친선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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