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자금사정 곧 회복-韓通입찰금환불 추곡수매 자금방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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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최근 갑자스레 빠듯해졌던 시중자금 사정이 지난주말을 고비로 이번주에는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현재 총통화증가율은 평잔 15.9%,말잔 17.4%등으로 높게 나타나 정부의 통화환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이는 한국통신 입찰과정에서의 은행대출 급증등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증시관계자들은『한통입찰이 마감된 지난 10일 은행당좌대출이 일시에 1조1천억원이나 늘어난 것이 통화수위를 일시에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며『이번주에는 한통 입찰증거금중 1조원정도가 환불되고 추곡수매자금.교원급여등 재정자금의 방출도 계획돼 있어 자금사정이 여유를 되찾기에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주 2조원의 RP규제에 이은 한은의 추가 통화환수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으나 금리자유화조치가 눈앞에 다가섰고,최근 물가도 안정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에 부담을 주는 무리한 통화환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金光起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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