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음반법 당정회의 정부지각으로 못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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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음반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아침 일정이 잡혀 있던 문화체육부와 민자당간의 당정회의가문체부측의 지각출석으로 열리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
이날 회의는 오전 7시30분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이민섭(李敏燮)문화체육장관이 참석키로 했다가 국무회의와 겹치는 바람에김도현(金道鉉)차관이 대신 나오기로 했는데 金차관이 교통체증을이유로 30분이상 늦어 불발.
원내대책회의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나온 민자당 신경식(辛卿植.청원)문체공위원장.조부영(趙富英.청양-홍성)정조실장을 비롯,강인섭(姜仁燮.전국구)의원등은『복지부동이 여기서부터 있다』『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분 통.
더구나 논의대상 법률안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 상정 통과됨으로써 당정협의 없이 처리했는데,의원들은『그냥 넘어갈수 없다』며김종필(金鍾泌)대표에게『당이 무시당했다』고 경위를 보고.
〈金基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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