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96년 매출 1조돌파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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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솔제지(대표 具亨佑)가 내후년이면 매출 1조원대의 최대형 제지회사로 발돋움한다.이와함께 한솔제지의 증설작업이 완료되는 96년 이후 해외에 제지공장과 펄프공장을 짓거나 인수하는등 국제화작업을 본격추진한다.
13일 한솔측에 따르면 96년의 매출목표를 1조1천5백34억원으로 책정,매출 1조원 시대를 열기로 했다.
이같은 매출규모는 2년만에 올해 추정매출액 6천2백40억원보다 84.8% 늘려잡은 것이다.
한솔은 96년 매출 1조원에 진입하면서 경상이익도 1천억원이상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매출규모를 이처럼 늘려잡은 것은 오는 96년께면 현재 진행중인 증설이 마무리돼 신문지(중질지포함)1백만t,인쇄용지 50만t,백판지 50만t등 연산 2백만t규모로 현재의 1백5만t보다생산능력이 거의 2배정도 커지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 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미국이나 캐나다.유럽등에서 펄프회사 인수제의가 들어오고 있으나 구체적인 인수작업은 제지설비증설작업이 마무리되는 96년말께부터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한솔측이 펄프공장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앞으로 벌목규제와 공해유발이 높은 펄프산업에 대한 규제로 안정적인 원료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보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말레이시아 합작제지공장건설에 이어 중국지역등에 제지공장을 추가로 건설,생산기지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洪源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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