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외화>두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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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MBC 13일 낮2시〉 81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82년 독일연방영화제 금상 수상작.사회참여활동과 제3세계 정치운동을 했던 앤슬린 자매의 실화를 사회.정치.심리적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재구성한 작품이다.이 영화를 감독한 마가레테 폰 트로타는 독일에서 직접 연기수업을 받고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 75년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여성감독.
언니 율리아네와 동생 마리아네는 권위주의적인 목사 아버지 밑에서 서로 다른 성격으로 성장한다.반항적이고 냉소적인 율리아네는 진보적이지만 현실적인 성격의 저널리스트로 건축설계를 하는 볼프강과 결혼,사회참여 활동을 하면서 지낸다.
온순하고 정이 많은 마리아네는 제3세계의 참혹한 현실에 눈 뜨면서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동료이자 새 애인인 카를과 함께 제3세계 정치운동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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