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교실>소음 체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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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팬벨트 부위에서 「덜덜」 또는 「치익」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이는 벨트가 장력이 느슨해졌거나 마모되어 인접부위에 접촉해 나는 소리로,장력을 다시 조정해 주거나 새 것으로 교환해야 한다.이 소리는 또한 알터네이터 구동벨트의 장력이 느슨해도 발생하는데 이때는 차량에 비치돼 있는 공구로 볼트를 조여 장력을 조절하면 된다.또 벨트를 손가락으로 약 10㎜ 정도 눌렀을 때 「치익」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는 주로 벨트가 미끄러져나는 소리로 벨트의 장력 조정및 벨 트의 손상을 재조사해야 한다. 머플러(소음기)에서 나는 「뻥」하는 소리는 타고 남은 혼합기가 열을 가진 배기관에 모여서 폭발하는 것으로,기술적인 용어로 「애프터버닝」이라고 하는데 심할때는 머플러가 손상되기도 한다.또 머플러에서 계속 「핑핑」하는 배기음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배기 머플러에 터졌거나 파손된 부분이 있기때문에 바깥공기에 접촉돼 소리가 나는 것이다.두 경우 모두 머플러를 수리하거나 교환해야 한다.
변속기 오일이 부족하면 「샤아」 또는 「꾸르륵」 하는 소리가나는데 이때 즉시 엔진을 끄고 오일을 보충하지 않으면 변속기 기어가 파손될 우려가 있다.오일부족 외에도 오일을 오래 사용했거나 오염에 의한 베어링의 마모에 의해서도 소음 이 발생할 수있다. 서스펜션의 스프링에서 나는 「찌익찌익」 소리는 스프링 자체의 소리와 쇼크애브소버의 불량에 의한 소리다.쇼크애브소버의작동을 점검후 불량한 경우에는 이를 교환해준다.
브레이크페달을 밟을 때 「끼익」하는 소리는 브레이크드럼과 라이닝의 간격이 불량해서 일어나므로 브레이크를 조정,간격을 균일하게 하면 된다.
〈金東祐.대우자동차 정비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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