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흰두루미 30%가 북한서식-조선신보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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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동아시아 특산조류인 흰두루미 〈사진.아래쪽〉2백50~3백마리가 매년 북한지역에서 월동한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월동지는 황해남도 용연.태탄.옹진.강령군과 개성시 판문군 일대,그리고 강원도 안변.고성군 지역으로 서해안 일대에서 1백50~2백마리,동해안일대에서 1백~1백50마리 정도가 겨울을 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흰두루미는 한반도와 일본,중국의 동북지방,러시아의 원동지방에만 서식하는 데 북한 지역에 3분의1이 몰려있는 셈이다.
한 연구기관이 지난해 여름 러시아 번식지에서 흰두루미에 송신기를 부착, 인공위성으로 전파를 잡아 이들의 이동경로를 추적한바에 따르면 시베리아의 아무르강 중류를 떠난 2마리가 12월9일 중국의 황하 하구와 양자강 하구에 도착했다는 것.
[內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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