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지금>서귀포시 일대-자유무역항.관광벨트등 종합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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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최근 증권시장이 호황을 누리는데는 정부의 국가경쟁력 강화정책과 이에따른 수출증대및 내수경기의 활성화,만성 노사분규의 해결,엔高현상등이 영향을 미쳤지만 해외자본유입도 무시못할 사항으로꼽힌다. 어쨌든 자본유입에 따른 통화량증대는 물가안정기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따라서 정부는 예방책겸 국제화정책의 일환으로 규제일변도 외환관리를 대폭 수정,개인의 외화보유 허용과 해외부동산 매입을 시차를 두고 완화 혹은 자유화하기로 했 다.
그러나 일본의 예를 보듯 해외부동산투자는 국내부동산 개발을 유도하는 특징을 지니는데 앞으로 해외부동산투자붐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지방임야및 산간.도서지방의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6월 확정된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제주도는 관광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꾀해 동양의 하와이로 각광받을 것이며 나아가 금융및 무역자유지대로 부상할 가능성도 기대할수 있다.이 가운데 서귀포 신시가지와 중문단지,그리 고 대정읍모슬포 사이는 가장 주의깊게 봐야 할 지역이다.
80년대초 수립된 개발계획에 따르면 안덕면 화순이 자유무역지대로 되고 서귀포시 상예동과 색달동 중문단지 입구까지가 주거와상업업무지역으로 됐으나 실현되지 못했다.그러나 21세기에는 이보다 개발범위가 확대돼 대정읍사계리와 서귀포시하 예동 일대는 자유무역항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있고 인성리.덕수리.감산리지역은그 배후 도심,가파도는 상업위락시설및 무역 전초기지 입지로의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관광계획에 잡힌 송악산지구와 용두암해변 일대는 국제금융센터및 호텔단지등의 관광벨트로 조성하는데 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이곳 땅값은 거래가 거의 없어 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않은 상태나 대체로 서귀포시 옛시가지 대지가 평당 1백만~2백만원선,신시가지는 60만~70만원선이며 회수동 주거지는 30만~50만원선,도로변 임야는 2만5천원선이다.또 중 문동 도로변은 평당 1백50만~2백만원,안쪽은 1백20만~1백50만원,색달동 도로변 자연녹지가 15만~25만원,안쪽은 5만~10만원선이며 상예동은 이보다 20~30% 낮은 가격이 형성돼 있다.
梁在完〈패시픽컨설팅대표.(785)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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