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경관등 상대 50차례訟事 교수 무고혐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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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昌原=金相軫기자]창원지검형사1부 임무영(林武永)검사는 11일 사기혐의로 구속된 부인의 수사를 맡았던 검사를 비롯해 경찰관과 증인등을 상대로 50여차례에 걸쳐 진정과 고소를 제기한 혐의(무고)로 창원대 행정학과 최오경(崔五卿.60. 마산시합포구장군동)교수를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崔교수는 자신의 부인이지난 91년3월 사기혐의로 구속되자 92년부터 최근까지 사건을맡았던 검사와 경찰관등을 상대로 고소28회.진정4회.항고및 재항고 18회등 모두 50회에 걸친 송 사를 제기하고 수차례에 걸쳐 이들의 사무실과 집을 방문하여 괴롭힌 혐의다.
또 崔교수는 부인이 구속될때 불리한 진술을 한 吳모(40)씨에 대해서도 위증을 하였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7월27일 창원지검에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崔교수의 부인은 지난90년7월 남편명의의 마산시합포구대성동2가7의3 대지 3 0.5평을 매도하면서 마산화교학교부지 7.8평을 무단점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긴채 팔아 5천5백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구속되어 징역8월 집행유예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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