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한도 소진종목 한달새 57개나 줄어들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오는 12월1일 시행되는 외국인주식투자 한도확대(10%→12%)를 앞두고 외국인 한도소진 종목수는 오히려 크게 줄어들고 있다.외국인들이 한도확대 시점에 맞춰 핵심 우량주들을 사들이기위해 準우량 주변종목들을 속속 처분,자금을 비축 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투자한도 10%가 꽉 차외국인들이 더이상 살수 없는 한도소진 종목 수는 이날 현재 1백78개로 지난 9월말의 2백35개에 비해 57개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말 기준으로 한도소진상태였으나 11일현재 한도소진대열에서 탈락한 주요 종목및 한도여유주식수(외국인 純매도량)는▲삼성중공업이 55만3천주로 가장 많고 이어▲럭키금속 46만3천주▲한전 44만1천주▲삼환기업 24만5천주▲한국컴 퓨터 13만2천주▲녹십자 10만4천주▲내외반도체.고려아연 각 8만5천주▲두산유리.대한펄프 각 7만4천주▲보해양조.대우중공업우선주 각 6만8천주▲태영.현대화재.삼성전기 각 6만주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말에는 한도여유종목이었으나 이후 한도소진대열에 새로 합류한 종목은 상업은행.신탁은행.이건산업.동신제지.종근당.우성등 22개로 나타났다.
〈金光起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