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첫 女대통령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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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콜롬보 로이터.AFP=聯合]찬드리카 쿠마라퉁가 스리랑카 총리(49)가 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62%이상의 압도적 득표로 스리랑카 사상 첫 여성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선관위가 10일 발표했다.
찬드라난다 데 실바 선관위원장은 집권 인민동맹당(PA)후보로출마한 쿠마라퉁가 총리가 최종 개표 결과 전국 22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총 4백70만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쿠마라퉁가 총리는 당선이 확정된뒤 對국민 TV연설에서『자신의 승리는 평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지난 11년간 계속돼온 타밀반군과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협상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선거 유세중 폭탄테러로 암살된 남편 가미니 디사나야케를 대신해 출마한 통일국민당(UNP)의 스리마 디사나야케 후보는 2백70만표를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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