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개선영향 한국 국제신용 상승-美 평가기관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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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관계 개선에 힘입어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신용도가 높아졌다.이에 따라 서울시.한전.한국통신.산업은행.수출입은행등 국내 기관들이 해외에서 보다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일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Standard & Poor's)社는 이날 우리나라의 국가신용평가등급 중기전망치를 「A+Negative」(부정적)에서 「A+P- ositive」(긍정적)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긍정적」전망이란 당장 신용등급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1~3년안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S&P社는 지난 6월초 우리나라의 신용도 전망을 「긍정적」에서「부정적」으로 바꾸었는데 이번에 다시 수정한 것 이다.이는 북핵문제 타결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관계가 진전을 이룰 것으로 S&P社가 판단한데 따른 것인데 남한에 대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 또는 북한정권의 붕괴위험은 아직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이 약화될 것이라고 이 회사 는 전망했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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