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창립40주년 미도파백화점 韓眞裕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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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미도파백화점이 올해 창립40주년을 맞아 유통업계에선 처음 리엔지니어링 전략을 도입,재도약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미도파의 리엔지니어링을 이끌어가는 주역인 한진유(韓眞裕.53)사장은『급격하게 변화되는 경영환경과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화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백화점의 인적.물적 자원을 재배치하는 작업에 나섰다』면서『향 후 2~3년내에 미도파의 매장 단위면적당 매출을 업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韓사장은『대규모 매장면적을 갖춘 업체와의 경쟁은 차별화된 매장연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전제,『명동본점의 경우 전면적인매장리뉴얼공사를 실시해 다음달초 20~30대 여성 젊은층을 겨냥한 패션전문점으로 재개장하고,청량리점은 대중양 판점이나 디스카운트 스토어등 신업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매장 층별 책임경영체제,성과별 보너스제등을 도입해 직원들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반품제도및 과정을 개선하는등 對고객애프터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韓사장은 경기고.서울대법대를 나와 지난 68년 ㈜대농에 입사한 이후 대농 부사장.미도파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5월 미도파사장에 취임했으며 올하반기부터 리엔지니어링 전략을 중점사업으로추진하고 있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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