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중산간지역 생활하수가 지하수오염 가중시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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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濟州=梁聖哲기자]제주시내 중산간지역 자연부락 생활하수가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들어 지하수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간이오수 처리시설등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제주시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되는 생활 하수는 제주시내 중심지와 신제주 연동.화북공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오수에 그치고 있다.
이때문에 제주시 외곽지역 68개 자연부락의 생활하수가 하수관을 통해 그대로 하천으로 배출돼 지하수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시가 현재 3천5백만원을 투입해 벌이고 있는 제주시회천동 간이오수처리시설 공사의 경우 중산간지역 자연부락 생활하수 정화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현재 95년에 제주시오등동.해안동.동회천.황사평.명도암마을등 5개지역 자연부락에 2억5천만원을 투입,간이오수처리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지만 아직 예산확보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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