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주말 특별이사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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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베를린=劉載植특파원]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對北)핵활동 동결 감시요청에 따라 금주 후반께 특별이사회를 소집할 것으로 보인다고 빈의 한 외교소식통이 6일 말했다. 이번 이사회는 북핵활동 동결에 관한 北-美합의가 북한과 IAEA간 체결된 핵안전협정의 범위를 넘어서는데다 이에 관한 안보리의 구체적인 감시요청이 나온데 따라 IAEA가 수행해야 할 조치사항 마련을 사무국에 요청하는 것이 논의의 골 자를 이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안보리의 의장성명에도 불구,IAEA가 행동에 나서기 위해서는 자체 최고정책결정기구인 이사회의 결정이 절차상 필요하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따라서 IAEA는 이번 특별이사회를 통해 효과적인 북한의 핵동결 감시방안을 검토한뒤 사무국의 세부사항 수립과정을 거쳐 사찰단 추가투입등의 조치를 취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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