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신형 디젤엔진공장-대우중공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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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대우중공업은 미국 디트로이트 디젤사와 기술제휴,군산에 건설중인 상용차공장안에 대규모 저공해 신형디젤엔진 생산공장을 짓기로했다. 이 신형디젤공장은 군산 상용차 공장건설 일정과 보조를 맞춰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98년까지 연산 10만대규모의 디젤엔진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이 회사는 또 이 공장에서 저공해 디젤엔진외에 고출력 소형 디젤엔진과 가스엔진을 만 들기로하고 오스트리아 슈라이언.미국의 SWRI社와 각각 기술제휴 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중공업은 이에 따라 인천 디젤엔진공장을 굴삭기등 산업용차량 디젤엔진공장으로,군산공장은 버스등 상용차 디젤엔진 전문공장으로 이원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신형 디젤엔진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96년부터 디젤엔진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등 배기가스 규제가 대폭 강화되는등국내.외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대우중공업은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소재 농업용트랙터및오토바이 메이커인 BAM社에 73마력급 디젤엔진 2천대를 수출키로 계약했고 현지에 합작공장 설립도 추진중이다.
〈高允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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