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戰國시대로-SDS 내년1월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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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삼성데이타시스템(대표 南宮晳.SDS)이 내년 1월부터 PC통신사업에 나선다.SDS의 진출로 국내 PC통신업계는 한국PC통신.데이콤.에이텔.나우콤등 기존업체와 SDS,5개 업체의 경쟁체제로 들어가게 됐다.
SDS는 전국을 연결한 자체 네트워크(S*NET)를 통해 통신.정보.게임서비스등 3개분야의 PC통신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밝혔다.이를 위해 SDS는 최근 자체망과 PC통신을 전용으로 접속할 수 있는 패킷망 인식번호로 「01433」 을 체신부로부터 부여 받았다.
SDS는 우선 내년 1월 전자우편.전자게시판(BBS).동호회.채팅(온라인대화)등의 통신서비스를 중심으로 삼성그룹 계열사 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특히 중앙일보사의 데이터베이스 「조인스」와 연계,인물정보와 뉴 스속보등을 서비스 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이어 95년 6월부터는 일반가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게임과 인터네트서비스에 나서고 해외 유수 컴퓨터통신업체의 각종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96년에는 고속회선을 연결,동(動)화상과 음성이 제공되 는 멀티미디어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SDS의 PC통신사업 책임자인 정해준(鄭海駿)이사는 이같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95년 하반기까지 10만명의 이용자와 80개의 정보제공자(IP)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PC통신 인구는 유료가입자만 30만명에 달하고 무료이용자를 포함하면 50만명으로 추산된다.
〈金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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