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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LIG 김요한에 ‘싱글’ GS칼텍스 배유나에 ‘벙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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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올 시즌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수퍼 루키’들이 영입됐고 여자부는 첫 FA(자유계약선수)들이 대이동했다.

 박기원 LIG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거물 레프트 김요한(인하대)을 뽑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요한(사진左)은 스타성도 있지만 이경수의 뒤를 확실히 받쳐줄 즉시전력 감이다. 레프트 이동훈이 최근 팔목을 다쳐 더 요긴하게 쓸 수 있다.

 현대캐피탈이 드래프트 1·2라운드에서 뽑은 레프트 임시형(인하대)과 리베로 박종영(한양대)도 V-리그 시작과 동시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호철 감독은 “임시형이 어깨가 좋지 않아 재활 중이지만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다. 박종영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오정록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센터 진상헌(한양대)도 이영택·김형우 등 기존 센터진과 곧바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고 세터 한선수는 김영래의 백업으로 대기한다. 상무에서 복귀한 레프트 장광균은 KOVO컵 최우수선수(MVP)에 등극,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삼성화재에 둥지를 튼 대학 최고 세터 유광우(인하대)는 선배 최태웅의 벽을 넘어야 한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주전은 최태웅이다. 유광우는 당분간 백업요원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부는 GS칼텍스가 정대영·이숙자를 현대건설에서 데려와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여기에 신인 레프트 배유나(右)가 김연경(흥국생명)의 신인 돌풍을 재현할 기세다.

 지난 시즌 꼴찌 KT&G 역시 국가대표 주전 세터 김사니를 영입해 단숨에 KOVO컵 준우승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센터 김소정(GS칼텍스)과 라이트 최단아(도로공사)는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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