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고속路 멀티미디어 활성화에 필수-정보과학회 할술세미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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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한국정보과학회(회장 李錫浩)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발표회가 28일 오후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초고속 정보통신망에서의 멀티미디어역할」이라는주제로 강연에 나선 삼성전자 멀티미디어사업추진실의 김건중(金建中)전무는 『가전.컴퓨터.통신.출판.영화.방송.CATV등의 기능이 융합된 멀티미디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멀 티미디어 데이터를 처리하는 정보고속도로의 성공이 필수적이며 이 정보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격인 내용물(contents)역시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金전무는 홈쇼핑.주문형비디오.게임을 비롯한 각종 오락기능이 담긴 대화형TV와 온라인서비스,교육망.원격의료진단망등의 네트워크응용,화상회의등이 멀티미디어의 주된 응용분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강연에 나선 美AT&T社 벨 연구소의 멀티미디어통신부문 피에르 웰너연구원은 멀티미디어가 정보.통신.오락부문뿐아니라 인간의 물리적 환경에까지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미래의 멀티미디어기기로 다양한 매체를 사 용하며다중참여가 가능한 가상회의실,종이로 된 안내책자를 소리와 화면으로 읽어들이는 플레이펜(Play Pen)과 계산기.번역기.비디오기능을 한꺼번에 갖춘 디지털책상등을 소개했다.
〈金政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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