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애플 SW연합전선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美컴퓨터 메이커 애플이 日파이오니아사에 자사의 매킨토시 운영체계인「맥OS」사용을 허용했다.
애플은 IBM을 비롯한 대형 PC 생산업체들에도 맥OS 사용을 허용할 예정으로 알려져 DOS와 윈도우로 운영체계 시장의 80% 이상을 지배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이 치열해질전망이다.지난 84년 애플사의 매킨토시 컴퓨터의 운영체계로 발표된 맥OS는 디자인.인쇄.음악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할 수있어 전문PC 사용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었다.이런 애플의 맥OS 제공 방침에 대다수 컴퓨터 생산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있으나 IBM과 제휴하더라도 시장점유율은 20%를 넘지못할것으로 예상돼 표준화 여부는 불투명하다.
무엇보다 수요가 적은 OS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활성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더구나 소프트웨어나 주변기기의 개발에는 적어도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점차 편리해지는 윈도우형 운영체계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끌어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兪翔淵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