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업체 물류센터 건립 활발-해태.선경.한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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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슈퍼업체들이 물류센터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유통.한양유통.선경유통등은 최근슈퍼마켓의 지역적 분산및 다점포화 계획에 따라 교통체증으로 인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용인.
광주등 수도권지역과 대전등 중부지역에 대규모 물 류센터를 건설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해태유통은 내년 상반기에 경기도 광주에 물류 집배송기능뿐만 아니라 정육가공.냉장및 냉동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물류센터를 지을 예정이며 오는 2001년까지 기점별로 3개의 물류센터를 추가건립하기로 했다.
농.수.축산물 전문점 「S-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선경유통은부산과 대전지역에 1천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새로 건립,전국적인물류조직망을 갖춘데 이어 향후 가맹점의 분포및 거래형태를 감안해 1차식품과 공산품을 동시에 취급할 수 있는 중.대형 물류센터의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현재 부지를 물색중이다.
용인과 신갈에 생식품.공산품 배송센터를 각각 두고 있는 한양유통도 총 2백73억원을 투자해 곤지암과 김해,중부지역에 물류센터를 1개씩 새로 지을 계획이다.
이처럼 슈퍼업체들이 물류센터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고객의 취향이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하고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점차 짧아짐에 따라 다품종 소량의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의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다.
〈徐璋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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