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대전서 15개시도 2만참가 35종목 치열한각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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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大田=체전특별취재단]아시안게임 종합2위의 주역들이『뛰자 달리자 더욱 힘차게』라는 구호를 내걸고 힘과 기(技)를 겨룰 제75회 전국체육대회가 27일 오후 한밭벌 대전공설운동장 메인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번 체전에는 전국 15개 시.도와 12개 해외동포 지부에서2만2천여명의 임원.선수들이 참가,육상.수영등 35개종목에 걸쳐 오는 11월 2일까지 7일동안 치열한 메달각축을 벌인다.
〈관계기사 38面〉 개막식은 육.해.공군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부산시를 선두로 선수단이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이민섭(李敏燮)문화체육부 장관의 개회선언,염홍철(廉弘喆)대전시장의 환영사,성화점화에 이은 김운용(金雲龍)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및 대통령 치사.선수단 선서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단이 퇴장하면서 시작된 식후행사는 국교생 2명이「창공」이라는 주제의 연날리기를 통해 한국인의 기상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연에 실었고, 대전여고.충남여고생 1천64명으로 구성된 여고매스게임이 신한국 무용을 통해 한밭의 기상을 온 누리에 펼쳐보였다. 이날 식후행사는 행사에 참여한 시내 초.중.고생 3천9백여명이 운동장에 나와 가수 조영남(趙英男)씨의 리드로 민요『한밭 옹헤야』를 관중들과 함께 흥겹게 부르는 것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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