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현금차량 탈취-20대 2명이 운전사 찔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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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大邱=金善王기자]25일 오전9시30분쯤 대구시 수성구수성1가 무학신협 앞길에서 20대 청년 2명이 정차중이던 농협 수성동지점의 현금 수송차량인 대구 1도 7526 캐피탈 승용차의 운전사를 흉기로 찌른뒤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승용차 운전사 朴수목(39)씨에 따르면 이날 직원 2명과 함께 농협수성동지점에서 현금 3천5백만원과 수표등 무학신협의 운영자금 1억7천만원을 싣고 무학신협에 도착해 직원들이 현금등을신협에 건네주러간 뒤 혼자 차안에 있던중 갑자기 범인들이 나타나 흉기로 허벅지를 찌르며 위협,끌어 내린뒤 차를 몰고 달아 났다는 것.경찰은 무학신협이 매일 오후 영업을 마감한뒤 농협에거액의 운영자금을 예치했다가 그 다음날 아침 이를 다시 인출해사용하고 있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는 한편 범인들이 빼앗아 도주한 회색 캐피탈승용차를 긴급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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