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뚜렷한 재료없어소강국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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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개별종목장세를 주도했던 중소형주의 위세가 주춤해지고 대형주가상승시동을 걸고 있다.그러나 상승종목수가 크게 축소되고 거래량도 전일보다 줄어들어 매도 매수세력간의 공방은 비교적 소강상태다. 25일 오전 주식시장은 뉴욕증시 상장(27일)을 앞두고 있는 한전의 주가관리가 예상되고 현지시장 프리미엄이 20%로 형성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대형우량주와 중저가 대형주에도 매기가 유입됐다.그러나 거래가 따르지 않아 시세는 강보합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가 우량주보다 중저가 대형제조주의거래가 활발하다.
성수대교 붕괴참사로 동반 추락했던 대형건설주도 동아건설은 하한가를 계속하고 있지만 현대건설은 활발한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이 진정되고 있다.
개별 재료종목 가운데선 고가 低PER株.보험주.저가 자산주정도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락세로 반전되는 종목들이 속출하고있다.음식료등 내수주에서도 상승종목 선별경향이 뚜렷하다.단기 상승폭이 컸던데다 확실한 재료가 아니면 추가상승 이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다만 무병주 씨마늘을 개발한 동양물산,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낙폭이 컸던 아시아자동차등이 거래를 모으고 있다.저가대형 제조주가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자율반등정도로 보는 시각도강하다. 시장관심이 대형주로 옮겨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나 시선을 끌만한 재료가 부족한데다 월말자금사정등으로 주식시장으로의 신규자금유입이 당분간은 힘들 것으로 보는 시각도 커지고있다. 그 결과 전장 한때 12포인트나 올랐던 종합주가지수는 상승폭이 점점 둔화돼 오전11시20분 현재 전일보다 6.94포인트 오른 1천88.09에 그치고 있다.수정주가평균은 2만7천6백81원으로 81원이 올랐다.거래량은 2천15만주로 전일보다줄어들었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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