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폭탄테러犯 불구자.女子일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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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콜롬보 로이터.AFP=聯合]스리랑카의 야당측 대통령후보인 가미니 디사나야케를 비롯한 57명의 사망자를 낸 24일 폭탄테러사건의 범인은 타밀族출신의 여성 테러리스트이거나 불구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軍警당국이 밝혔다.
스리랑카 경찰의 한 고위관리는 『사고현장 부근의 3층건물 옥상에서 범인으로 추정되는 여자시체의 머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 軍소식통들은 테러현장에서 의족을 한 사지가 절단된 불구자의 시체가 나왔다고 발표했는데 지난 9월 타밀반군이 해군포함을 폭탄으로 공격,25명의 사망자를 냈을 때도 현장에서 인공 수족이 발견됐던 점으로 미뤄『반군들이 이제 불구자들 을 이용한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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