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유럽勢 제압 솔하임컵 여자골프 대항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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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버지니아州)AP=本社特約]골프 단체전에서 미국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미국은 24일 버지니아州의 그린브라이어CC에서 끝난 유럽과의 여자프로 대항전 솔하임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은 남자가 지난해 열린 유럽과의 대항전 라이더컵과지난8월 열렸던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팀간의 대항전인 프레지던트컵을 제패한데 이어 여자마저 분전,각종 대항전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솔하임컵대회는 90년부터 2년마다 열려왔는데 미국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92년의 패배를 설욕,통산 전적도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미국은 2일째까지 2명씩 조를 이뤄 경기를 벌이는 포섬과 포볼의 10경기에서 5-5로 동률을 이뤘으나 마지막날 개인전에서8-2의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13-7로 승리를 낚아챘다.
홀매치 플레이로 벌어진 이날 첫경기에서 스웨덴의 헬렌 알프레드손은 미국의 백전 노장 베시 킹을 17번홀에서 2홀차로 이겨유럽에 첫승을 안겼다.그러나 이은 다섯번째까지의 경기에서 도티모크리.베스 대니얼.켈리 로빈.메그 맬론등 4 명의 미국 선수들이 연달아 승리,우세를 확보했다.
이어 22세의 신예 브랜디 버튼이 세계최강으로 꼽히는 로라 데이비스를 마지막홀까지 가는 대접전끝에 2홀차의 승리를 거둬 미국팀에 10승째를 안겼다.이은 3경기도 모두 미국팀 선수들이승리,승점 13점으로 승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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