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공개선정 늘어-삼성전자.조선맥주등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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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공개경쟁에 의해 광고대행사를 선정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가전을 비롯해 주류.식품등 최근 경쟁업체끼리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은 이제까지 같은 그룹내 계열 광고대행사와 수의계약에 의해 광고제작을 의뢰하는 방식에서 탈피,공개 프리젠테이션등 경쟁을 통해 광고대행권을 주고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광고대행 공개입찰을 우선1차적으로 가전제품에 적용한다는 방침아래 다음달 3~4일 제일기획.대홍기획.오리콤.웰컴등 4개 광고대행사를 대상으로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다.
조선맥주는 현재 하이트맥주 광고를 대행하고 있는 제일보젤과의계약기간이 올해말로 끝남에 따라 내년도 광고제작을 담당할 대행사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12월 1~2일 제일보젤.대홍기획.코래드.헤드컴등 4개업체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개최 한다.그동안 삼희기획에만 독점적으로 광고대행권을 부여했던 빙그레도 공개경쟁방식으로 전환,지난달말 삼희기획.MBC애드컴.나라기획등을 상대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데 이어 이달말께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진로쿠어스맥주는 카스맥주 광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같은 그룹계열사였던 새그린을 제치고 엘지애드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한바 있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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