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민항기 동체 400대 수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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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대한항공이 유럽 컨소시엄인 에어버스社가 개발한 차세대 민항기A330,340기의 중앙상부동체(skinpanel)4백대분(1천3백만달러)을 수주했다.
대한항공 심이택(沈利澤)부사장과 에어버스 피에르 뒤부아 부사장은 최근 김해공장에서 이 항공기 4백대분의 중앙상부동체중 후방부위에 대한 제작.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회사측이 24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내년4월 1호기분을 공급하고 2002년까지 전량 인도하게 된다.중앙상부동체는 비행때 기류의 영향을 직접 받게되어 정밀성형과 기계가공,특수화학처리가 요구되는 부위로 대한항공은 88년부터 상부동체의 전방부위를 수주,생산한데 이어 이번에 후방부위를 수주하게 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와 A330,340항공기 도입계약을 체결해두고 있으며 이번 수주계약은 도입조건부 즉,대응구매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趙鏞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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