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위서 골프 즐긴다-美 바다의전설 號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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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바다 위에서 골프를 즐긴다.
바다 위에 골프장이 지어진 것이 아니라 로열카리비안크루즈社의호화유람선 선상에 18홀 골프장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회사는 내년5월 알래스카로 출항하는 「바다의 전설」이란 이름의 호화유람선에 미니 골프장을 마련한 것.
「바다의 전설」에 들어선 미니 골프장은 풍차.광대 등으로 꾸며진 「미니어처 골프장」의 한 종류가 아니라 벙커.러프.도그레그.워터해저드 등으로 구색이 갖춰져 있다.단 바다는 워터해저드에 포함되지 않는다.물론 실제 골프장처럼 3백야드 에 가까운 장타를 날릴 수는 없다.
총6천평방피트(1백64평)에 마련된 이 골프장에서는 헤드가 고무로 만들어진 특수 퍼터로 티샷과 퍼팅까지 한꺼번에 해결해야한다. 모든 그린은 인공잔디로 만들어졌으며 가장 긴 홀은 32피트(9.6m)다.
이 유람선은 선상에서 골프를 즐기다가 진짜 골프를 그리워할 고객들을 위해 여행중 버뮤다.멕시코.그리고 카리브해안의 골프장예약도 스케줄에 포함시켰다.
[LA支社=許鐘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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