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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매니저 - ① 예비 고1 학습 전략

중앙일보

입력


현재 중3학생은 기말고사가 끝나면 내년 고교 진학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는다. 하고 싶은 일이 많겠지만 고교 진학 후를 생각해 학습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고교 진학 후 본격 대입 레이스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예비 고1학생의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영역 1등급이 되기 위한 학습 전략·방법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이번 회는 국어·영어를, 다음회는 수학·과학·사회영역을 알아본다.

국어 1등급 만들기
■중학교 기말고사 후
‘고등학교 가서 하지’하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중3학생은 기말고사 후 기간을 잘 활용하면 고교 진학 후 좀 더 편하게 국어 내신을 공략할 수 있다.  

1. 현대소설·고전소설 단편 읽기
고교에 진학해 긴 전문을 읽기는 힘들다. 고교는 부교재를 포함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특히 소설의 부교재일 경우 요약된 내용으로 수업을 하고, 문제는 전문을 활용해 광범위하게 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현대·고전 소설을 미리 읽어두면 효과적으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다.
2. 신문사설 읽기
신문사설을 통해 다양한 배경지식을 알아두면 언어영역 비문학 독해에 도움이 된다.
3. 사전 찾기의 생활화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통해 늘 익혀둔다. 특히 고1 내신은 단어의 이해도를 묻는 문제가 1∼2문제는 꼭 나오므로 많은 단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4. 한자성어는 일상생활에 접목
 한자성어를 잘 알아두지 않으면 답은 알지만 한자성어를 몰라 틀리는 경우가 있다. 한자성어를 생활 속에서 익히려는 습관이 필요하다. 소설 문맥에 접목해 보거나, 일생 생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 고교 입학 후 첫 중간고사 전
중학교보다 훨씬 높은 난이도에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한 단원씩 공부를 해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1. 대단원 후 소단원 이해
고교 내신에서는 대단원의 이해도를 묻는 문제가 1∼2문제 꼭 나오므로 대단원에 소홀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소단원을 다 익혔다고 해도 대단원에 관한 문제가 나오면 틀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함께 이해해 둬야 한다.
2. 학교 기출문제 풀기
학교마다 담당교사가 자주 바뀌기 않기 때문에 출제유형이 비슷하다. 최근 2∼3년간 국어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출제유형을 파악하도록 한다.
3. 모르는 문제는 끝까지 알고 넘어가야
모르는 문제를 다시 정리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데, 다음에 또 틀릴 수 있다. 국어는 기출 유형에 약간의 변형만 있으므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문제를 풀게 되면 틀리게 된다. 모르면 끝까지 알고 넘어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영어 1등급 만들기

1. 어휘-영어학습에서 공기 같은 존재
9등급제 실시로 고교 내신의 난이도가 상승해 어휘 출제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수능에서도 문맥에서 적절한 어휘 고르기 등 고난도의 어휘 문제가 늘어나는 추세다. 어휘가 부족하면 영어 공부에 흥미를 잃을 수 있다. 학교 수업 전에 모르는 어휘와 관용구를 찾아 단어장에 정리하고 암기한다. 수업시간에 강조하는 어휘와 관용구는 별도로 작은 단어장에 정리해 항상 소지하면서 틈틈이 복습한다.

2. 문법-고1 내신 영어문제 가장 큰 비중 
수능은 물론 고교내신의 고득점을 위해 문법은 필수적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교재를 선택해 반복 학습하면서 의미를 심화시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학생도 의외로 문법적 기초가 부족하거나 응용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초가 다져진 학생은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지를 많이 풀고 오답노트를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3. 독해-지문은 길어지고 분량도 늘어
복잡한 문형과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어휘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영자신문 등에서 다양한 지문이 출제된다. 중요한 것은 어휘가 어려워도 해결할 수 있는 유형이 많다는 것이다. 반면 해석을 하고서도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주제문 찾기가 관건이다.

4. 교과서외 지문, 기출모의고사 다수 출제
학교에 따라 수능 기출문제와 전년도 모의고사문제를 응용해 출제하고 있다. 상위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인터넷자료나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기출문제의 풀이와 오답노트 작성이 필요하다.

5. 선택지 어휘 어려워
선택지에 등장하는 영어 속담이나 격언이 어려워 해석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료 중엔 재미있는 어원의 설명이 포함된 다양한 속담집도 많다. 틈틈이 조금씩 학습해둬야 한다. 선택지에 나오는 난이도가 높으면서 혼돈되는 어휘도 정리해 암기해야 한다. 학교에 따라서는 문제 자체를 영어로 내기도 하므로 영어로 된 질문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6. 주관식 서술형 대비
고1 시험엔 주관식 문제가 가끔 나온다. 같은 뜻을 지닌 문장으로 바꾸기, 구문을 이용한 문단요약, 단어 형태를 알맞게 고쳐 쓰기 등 다양한 문제가 출제된다. 수업 때 학습한 내용을 예문까지 잘 정리해서 복습해야 한다.

7. 학교 기출문제 분석 필요
전년도나 그 전해의 해당 학교 기출문제를 구해서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교사들의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출제 교사가 바뀌더라도 중요 내용은 큰 변화가 없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프리미엄 김관종 기자 istorkim@joongang.co.kr
도움말=양정 대성학원 김효연 국어과 대표강사
최재훈 영어과 대표강사
051-868-1100 / 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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