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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유희열선배 백발인줄 알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가수 윤하(19)가 지난 18일 방송된 KBS 2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선배가수 토이(36·유희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가 인터넷에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윤하는 토이의 새앨범에 객원보컬로 참여한데 대해 질문을 받자 "저는 사실 토이의 세대는 아니에요. 저희 어머니가 좋아하시고 저는 얼굴도 잘 몰랐었고 그래서 저는 백발이실 줄 알았어요. 그런데 너무 젊으시더라고요. 얘기를 하다보니까 나오는 세대 차이 있잖아요. 그런게 좀 있었죠."라며 세대차이를 강조했다.

이에 메이비도 "사실 저한테도 조금 더 앞의 세대였다"며 세대차이에 공감을 표시하고 유희열의 음악성이 이해 되는지 물었다. 이에 윤하는 "세대가 세대다 보니 사실상 이 노래를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되는가를 굉장히 많이 고민했어요. 그래서 가이드를 듣고 하려는데 유희열 선배님 가이드가 유명하잖아요. 음정 잘 모르기로. 들으면 느낌은 와요. 근데 부르려면 모르겠는 거…"라며 혹평했다.

방송이 나가자 토이의 팬들은 ‘볼륨을 높여요’ 게시판에 윤하를 질타하는 글을 쏟아냈다. “아무리 몰라도 자기가 함께 작업할 뮤지션에 대해 공부하고 가는 것은 예의아니냐”, “본인이 없는 자리에서 저렇게 말한 것은 뒷담화와 뭐가 다르냐”, “음악은 취향이지 세대를 운운할게 아니다. 아직 나오지도 않은 앨범을 ‘올드’한 앨범으로 만들지 말라”며 윤하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 메이비에게도 “성시경과 동갑이면서 토이도 모르냐”, “음악은 스무살부터 들었느냐”등의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자 이번엔 메이비의 팬들이 “토이가 누구든지 다 알아야만하는 그런 국가대표 가수였냐”, “별것도 아닌데 토이팬들은 다 이렇게 속이 좁냐”는 등의 감정 싸움으로 번졌다.

이번 공방은 유희열이 다음날 새벽 토이팬사이트(www.toymusic.co.kr) 게시글을 통해 팬들에게 자중할 것을 바란다는 글을 올리면서 일단락됐다. 유희열은 “방송을 심각하게 여러차례 청취 결과 욱 할수 있으나 일단 당사자인 전 웃게 되더라”며 “사건 덕분에 팬들에게 나의 음악이 어떤 의미였는지 깨달았다”며 고마워 했다.

한편, 유희열의 프로젝트 그룹 ‘토이’의 6집 앨범은 윤하 이외에도 루시드 폴, 김연우, 김형중, 성시경, 델리 스파이스의 김민규, 윤상, 이병우 등이 참여해 오는 29일 발매된다.

명지대 서봉주 대학생기자

(*이 기사는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와 산학협력으로 작성된 기사로 조인스닷컴의 입장과는 다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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