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세스 北上 내일부터 직접영향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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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최고풍속 초속 46m의 강풍과 비구름을 동반한 제29호 태풍「세스(SETH)」가 중심기압 9백45헥토파스칼의 A급(대형)태풍 위력을 유지한 채 대만쪽에서 서해상으로 북상,우리나라가 간접영향권에 들었다.
기상청은 태풍 세스의 향후 진로가 유동적인 상태이나 10일 오전10시 현재 기압배치로는 11일 오후부터 우리나라 남부지방~일본열도를 향해 북동진(北東進),12일밤까지 우리나라에 직접영향을 미친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고 예상했다.
세스의 북상에 따라 10일 오후부터 11일 오후6시까지 예상되는 평균 강우량은 제주지방 최고 2백㎜를 비롯,▲서울.경기.강원 10~20㎜▲충청.남부 20~60㎜이나 남부지방은 곳에 따라 최고 1백㎜ 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
이에따라 기상청은 이날 낮1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내리는 한편 남해 전해상에 폭풍주의보및 파랑주의보를 내리고 태풍특보 발효구역에 초속20m의 바람과 파고 4~9m의 물결이 일 것으로 내다봤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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