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全.盧 동문모임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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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두 전직대통령은 9일 각각출신교인 TK(대구-경북)동문 모임에 참석해 격려.
盧前대통령은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경북고 동문체육대회에서 『조국의 가난의 굴레를 떨쳐버리고 찬란한 역사를 기록했던 여러분』『달구벌 사람들은 참을 줄 알고 용서할 줄 아는 큰사람들』이라고 자긍심을 고취.
그는 『그 날의 영광을 재현시킨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동창회장인 박준규(朴浚圭)前국회의장과 같이 앉아 출소후 처음 만난 박철언(朴哲彦)前의원의 등을 두드려 주기도. 全前대통령은 이날 모교인 대구공고에서 열린 동문체육대회에 참석해 일본인들의 장인(匠人)정신을 예로 들며 『맡은 일을철저히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역설.
그의 나들이에는 장세동(張世東).안현태(安賢泰).주영복(周永福).염보현(廉普鉉).권복경(權福慶)씨등이 수행했으며 이날이 아웅산 테러 11주기여서 행사중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의시간을 가졌다.
〈朴普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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