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비주류 黨대회 강행-박찬종씨 단일대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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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은 10일 박찬종(朴燦鍾)대표와 양순직(楊淳稙)최고위원을 비롯한 비주류측이 단독전당대회를 강행해 朴대표를 당의 단일대표로 선출하고 김동길(金東吉)대표측이 무효소송을 제기함으로써국민.신정양당의 통합이래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다 .朴대표측은 이날 63빌딩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헌을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및 최고위원합의제로 개정하고 박찬종씨를 단일대표로 선출했다.
그러나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주류.비주류 양측의 물리적 충돌로부상자가 나기도 했다.
金대표측은 9일 당무회의를 열고 박대표제명을 결의한뒤 이날 朴대표측의 전당대회가 무효임을 선언했다.金대표측은『전당대회 무효확인 가처분신청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고,朴대표에 대한대표 직무정지 가처분소송도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朴대표측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양순직(楊淳稙).한영수(韓英洙).임춘원(林春元).정상구(鄭相九).김용환(金龍煥).유수호(劉守鎬).박철언(朴哲彦)씨등 7인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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