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인기소프트>한글과 컴퓨터社 한아름1.0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X세대 대학생들이나 신세대 직장인들은 도스(DOS)만으론 안된다.화려한 화면을 앞에 띄워놓고 검지손가락으로 마우스를 사뿐히 눌러가며 즐기는 윈도우 정도는 돼야 한다.
이들은 이제 문서작성 프로그램만으로도 만족하지 못한다.
마우스를 눌러가며 편집한 문서내용을 통계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이 수치자료가 멋진 도표로 이어져야 한다.
보기좋게 마무리된 데이터 파일을 단번에 보고서형태로 출력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한글과 컴퓨터(대표 李燦振)가 만든「아름1.0」이 바로 이러한 기능을 갖춘 윈도우용 통합소프트웨어다.
9월초 판매가 시작된 이래 한달여만에 2만여개가 팔리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소프트웨어이기도 하다.
국내외에서 통합사무용 소프트웨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아름1.0」이 내세운 차별성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이 제품이 지닌 기능은 크게 문서작성기.셈판작성기(스프레드시트).도표작성기.자료작성기(데이터베이스).보고서작성기등다섯가지.
문서작성기는 기능들을 아이콘으로 만들어 마우스로 문서작성이 가능하며,표와 양식에서 문자.숫자.식을 입력하고 각 부분에 입력된 수치자료를 계산하는 셈판작성기는 견적서.손익계산서.비율분석표등의 작업을 손쉽게 처리한다.도표작성기는 막대 .선.면적.
분산.원등 여덟가지 도표형태를 지원하며 자료작성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양식을 직접 만들어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로 다양한 양식이 사용가능하다.
별개의 독립적인 프로그램들을 한데 묶어 놓은 기존의 수트제품과는 달리 12MB용량의 단일 프로그램내에서 5개의 작성기가 작동하게 돼 있어 각 작성기간의 전환,데이터 이동등이 매우 손쉽게 이뤄진다.
소비자가격 9만9천원.
(826)0504.
〈金政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