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인쇄용지 싼값 제조술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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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국화학연구소(소장 姜博光)와 한국제지(사장 李鍊基)는 4일한국오미아(사장 李建善).태광화학공업(사장 朴閔泰)등과 공동으로 고품질의 인쇄용지를 싼 값에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이 기술을 이용해 한국제지 온산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지기술은 값비싼 펄프를 덜 쓰는 대신 값이 싼 탄산칼슘 등 무기충전물(無機充塡物)의 함량을 기존의 20%에서 25%로 높여 종이를 생산하는 방법이다.
개발팀은 이 기술을 지난 4월 국내 특허출원했으며,한국제지측은 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연간 30억원의 펄프수입대체,10억여원의 생산원가절감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金昶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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