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기업은 일본-WSJ紙등 100大기업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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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올해 세계 최대기업(시가총액 기준)은 작년에 이어 일본의 NTT(일본전신전화회사)가 차지했다.월스트리트저널紙가 美모건스탠리社의 분석을 토대로 선정한 올해 세계 1백대기업 순위에는 미국이 39개사로 가장 많았으나 엔화의 강세에 힘입 어 일본기업이 지난해(30개사)보다 7개가 늘어난 37개사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다음으로는▲영국 11개▲독일.스위스가 각각 4개씩 1백대기업에 올랐고 아시아에서는 일본 이외에 싱가포르와 홍콩기업이 1개씩 포함됐다.NTT에 이어 2위와 3위는 네덜란드.영국의 로열더치 셸社와 미국의 GE(제너럴 일렉트릭)社가 각 각 차지했다. 또 美월드스코프의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선정된 1백대 은행(총자산기준)에는 일본의 다이이치 간교(第一勸業)은행이 수위를 차지한데 이어 후지(富士)은행.스미토모(住友)은행등 일본은행들이 2,3위에 올라 상위권을 일본계 은행들이 휩쓸었다.
1백대 은행중에는 일본계가 29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독일(13개).프랑스(10개)순으로 많았으며,미국은 이탈리아와 함께 9개가 포함돼 4위에 그쳤다.한편 증권사와 보험사 역시 노무라증권과 일본생명이 각각 최대 회사로 꼽혀 세 계금융시장에서 일본의 위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金鍾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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