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하향안정세 지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지난 9월중순 하락세로 방향을 튼 채권유통금리가 이달에도 하향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의 견해를 종합하면 지난 9월16일 13.80%의 연중최고치를 고비로 현재 13.70%선으로 떨어진 3년만기 회사채유통금리는 10월중 13.50%선까지 한단계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물가가 안정되면서 통화관리 강화에 대한 우려감이 많이 해소되고 있다.지난 9월중 소비자물가(연초대비 5.6%상승)는 농산물값의 안정에 힘입어 0.4% 떨어졌고 이에 따라 올 억제목표치(6%)이내의 물가관리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다.
또 경상수지 적자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는 것도 정부의 통화관리에 여유를 더하고 있다.특히 정부는 오는 11월초의 3단계금리자유화 시행을 앞두고 당분간 금리안정 위주의 금융정책을 펼것이란 예상이다.
10월부터 은행신탁상품의 만기가 1년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은행권 자금이탈및 이에따른 채권매수세 위축이 우려되고 있지만 최근투신사의 단기 공사채형 펀드쪽으로의 자금유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전체 채권수급구조에 별다른 동요는 없을 전 망이다.
〈金光起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