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 안보리이관 안해-美.中 외무회담,김정일 승계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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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陳昌昱특파원]워런 크리스토퍼 美국무장관과 첸치천(錢其琛)중국외교부장은 3일 워싱턴에서 美中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에 관해 깊이 있는 의견교환을 했으며 북한 김정일(金正日)의 권력승계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는데 의견일치 를 보았다. 마이크 매커리 美국무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국 외무장관회담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현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교환을 했으나 對북한제재를 위해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安保理)로 넘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錢외교부장은 2시간 30분간의 회담에서 최근의 美-타이완(臺灣)비공식관계 격상조치에 대한 중국정부의 심각한 우려를 미국측에 전달하고『美행정부가 이 문제를 책임있고 신중한 방식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중대결과가 초래될 것』임을 경고했다 고 선궈팡(沈國放)중국외교부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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