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화 강병철감독의 말,해태 김응룡감독의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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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승운이 따랐다.
해태나 한화나 과거에 비해 전력이 많이 떨어져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차전에서도 어느 팀이건 3,4점만 뽑으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2차전에서는 이상목(李相睦)을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며 리드잡을 경우 다소 무리해서라도 구대성(具臺晟)을 다시 마무리로 투입하겠다.
10회초 1사 3루에서 스퀴즈 번트를 시키려했던 박지상(朴志相)이 2스트라이크를 먹고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날 때는 점수를못내는줄 알았다.장종훈(張鍾熏)의 부상과 내야 불안이 마음에 걸린다. 10회초 수비강화차원에서 기용한 2루수 양회열(梁會烈)이 실책을 범해 주자를 1루에 내보낸데다 포수 박병호(朴炳鎬)가 선동열(宣銅烈)의 볼을 받아주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둘다잡을 수 있는 것이었는데 아쉽다.
또 9회말 공격에서 이종범(李鍾範)이 3루 도루에 실패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희생번트를 대가면서 주자를 2루에 보낸 것은 감독으로선 모험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였는데 선수가 모험을 해 결과가 좋지 못했다.대전경기에서는 꼭 승리해 잠실에서 승부를 가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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