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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부터 2007대선까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꾼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 SKT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학생들이 제주도 지역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제주도 방언을 지키기 위해 초등학교를 찾아 제주 방언을 교육하고 있다. 이 외에도 Sunny는 제주도 방언 교육용 UCC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제주도 방언 알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취업 말고는 별로 관심 있는 영역이 없어요.”
“일단 저의 앞날을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겠죠.”

요즘 학생들은 자기만 아는 자기 중심적 사고방식에, 취업에만 목숨 걸며 주위의 모든 것에 무관심하고 특히 사회적인 문제들은 등한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대학생의 톡톡 튀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새롭게 바뀌어가는 영역들도 늘어나고 있다. 젊은 피로 바뀌는 세상, 더 강력하고 확실하게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대학생들의 참신한 봉사 아이디어로 지역사회문제 해결한다!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서도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는 남다르다.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써니 www.besunny.com)는 전국 10개 지역에서 기존의 지역 대표와 Sunny Season(써니 시즌) 활동을 위해 구성된 지역 리더단이 함께 각 지역이 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가장 시급한 문제를 선정,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한 뒤, ‘Sunny Season’ 이라는 3주간의 특별 봉사활동을 한다.

대학생들이 무관심하게 지나치던 자신의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장애인과 아동, 노인에게만 편중되었던 단순 봉사 활동이 아닌 지역의 특성에 따른 사회적인 문제들을 파악,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기획되었다. 또한 노인 대상의 봉사활동이라 하더라도 소외지역 노인들이 가장 필요한 부분인 미용과 여가활동, 구급약 지원 등 지역사회 차원에서 접근하는 활동들을 기획했다.

특히 전남 지역에서는 지역의 소외된 문화재를 알리고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캠페인활동을 벌이며, 제주도 지역에서는 점점 사라져가는 제주도 방언을 지키기 위해 대학생들이 직접 UCC를 제작해 배포하고 제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인다.

SK텔레콤 사회공헌팀 김도영 팀장은 “Sunny Season은 대학생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행복을 아는 미래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리더십을 키우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자 기획된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히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청년들의 패기에서 나온다. 사회에 대한 따뜻함, 신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장한 대학생들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원봉사단 Sunny(써니)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고객 자원봉사단으로서, 2003년 시작되어 현재는 약 5만 명(2007년 11월 기준)의 온라인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학생 자원봉사 규모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7 대선, 정치권을 움직이는 대학생의 힘
대학생이 이 땅의 지식인이라는 사명감을 안고 정치개혁과 사회변혁의 주체였던 것이 언제인가 싶게 세월이 흐르면서 대학생들의 정치적 관심은 극히 떨어졌고 투표 참여율도 매우 저조해졌다. 하지만 최근 이들이 다시 정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학생들의 자체적인 형성 조직인 위키(WEKI)가 가장 대표적인 정치 참여 모임이다. 위키는 ‘we Korea impact’의 약자로, 유권자 중심의 축제가 되도록 하자는 온오프 캠페인 활동을 전개할 대학생들의 별칭이다. ‘위키’는 캠페인 첫날인 11월 1일을 시작으로 대선 하루 전날인 다음달 18일까지 이화여대, 중앙대, 숙명여대 등 서울 시내 10여 개 대학교와 삼성역, 선릉역 등 직장인들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 부근을 돌며 피켓 캠페인을 비롯해 게릴라 결혼식, 화장실 기표소 이벤트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켓에는 ‘투표에 꼭 참여하자’는 식의 상투적 표어가 없다. 대신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경험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자” “세상을 향한 외침” 등, 젊은 세대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들이 있을 뿐이다. 이렇듯 위키는 새로운 대선 문화를 만들어가는 젊은 힘을 보여주고 있다.

정당과 함께 힘을 모으는 모임으로 한나라당의 ‘블루파워 서포터즈’도 있다. 블루파워 서포터즈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기간에 이명박 후보를 따라다니며 유세지원을 할 ‘현장특공대’로 만 19~29세의 젊은이들로 구성된다. 11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몰리는 등 청년들의 많은 관심 속에 면접과 서류를 거쳐 선발하고 있으며 오는 16일 열리는 ‘국민성공대장정 서울대회’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털과 UCC에서의 선점 등 사이버 공간에서도 대학생들의 정치 참여가 뜨겁다. 한나라당이 모집하여 주로 사이버상에서 활동할 ‘대선 체험단’은 대선현장에서 겪은 체험을 자신의 블로그에 기사형식으로 게시하는 ‘블로거 기자단’, 대선 현장소식을 속보형식으로 휴대전화 등을 통해 실시간 전송하는 ‘모바일 기자단’, 대선기간 현안에 대해 대학생 시각에서 의견을 작성하는 ‘대학생 논객’ 등으로 구성된다.

지구의 미래, 환경의 변화를 꾀하는 대학생들
더 이상 방치한다면 인류는 ‘지구의 종말’이라는 대재앙을 맞을지도 모를 만큼 지구의 환경은 망가지고 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선 이상고온 현상과 가뭄, 폭우, 빙하 해빙 등 심각한 자연재해와 생태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환경의 문제가 생존의 문제가 되어가는 현실에 맞서는 대학생들의 노력이 눈에 띈다.

대학 내에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는 동아리들은 1990년대 중반 이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많은 대학 내 환경 운동은 대학 내의 환경 문제에 주목하고 있고 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 내 환경 문제로는 크게 캠퍼스 내 교통 문제, 개발로 인한 주변 숲․강 등의 자연 훼손과 복원 문제, 쓰레기 문제, 소비 문제 등을 꼽을 수 있다. 성공회대의 환경 동아리인 ‘오래된 미래’의 ‘차 없는 거리 만들기’, 연세대의 연고전 관련 ‘에코연세’, 청년환경센터의 ‘反자본 환경포럼’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4월 22일 지구의 날 역시 미국의 한 대학생에 의해 순수 민간 운동으로 시작되어 오늘날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환경보호 축제로 이어오고 있다. 이렇듯 대학생의 손에서 생각에서 환경운동도 새롭게 시작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지구도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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