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브랜드 택시’ 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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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내에 21일부터 고객 서비스가 한층 강화된 ‘브랜드택시’가 운행된다.

대전시는 택시업계의 열악한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택시 8877대 중 법인·개인택시 각 800대씩 모두 1600대를 ‘브랜드 택시’로 운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를위해 21일 유성구 노은동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1단계 사업(법인택시 800대)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5일 이 택시의 이름을 ‘한빛콜’(호출전화 540-8282)로 확정했다. 시는 이어 3일 800대의 법인택시에 최첨단 콜시스템과 네비게이션, 신용카드결제기, 영수증 발급기 등 첨단장비를 장착했다.

특히 브랜드 택시에선 여성과 학생 등을 위한 ‘365일 안심귀가 서비스’와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한 최근거리 배차 서비스’ 등 고급화된 서비스가 제공되며, 승차요금은 일반 택시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는 다음달 중순부터 2단계 사업(개인택시 800대)에 나서기로 하고 현재 브랜드택시 이름과 디자인을 공모 중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브랜드택시가 운행되면 택시의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켜 승객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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