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國監-실명제등 추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회는 28일 15개상임위에서 국무총리실.외무부.재무부등 중앙부처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인 것을 시발로 금년도 국정감사에 착수했다.
국회는 내달 17일까지 20일동안 총 3백43개 기관에 대한국정감사를 벌일 계획이다.첫날 감사에서 의원들은▲인천 북구청의세금 착복등 공무원의 비리와 그에 대한 대책▲UR비준안 처리를둘러싼 농촌대책▲실명제에 대한 보완책등을 추 궁했다.
◇재무위=재무부 감사에서 여야(與野)의원들은 금융실명제의 허점을 집중 추궁하고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민자당 김덕룡(金德龍.서울 서초을).정필근(鄭必根.경남 진양).박명환(朴明煥.서울 마포갑)의원은 『차.가명계좌의 실명전환 실적이 부진,아직도수십조원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검은 돈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위=국방위에서 민주당 강창성(姜昌成.전국구)의원은『대통령의 국방정책을 자문할 수 있는「대통령 군사자문위」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서울 중구)의원은『현정부에서 부산.경남출신의 군 고급장성 승진이나 주요보직임명이 두드러지고 있다』고주장했다.
◇교육위=민주당이협(李協.이리).박석무(朴錫武.무안)의원은 중고교 2종 교과서 채택을 위해 업체들이 일선 학교 교사.교장들에게 수백만원까지 광범위하게 금품을 살포하고 있다며 근절대책을 촉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