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연예정보사이트 'TMZ.com'는 마이클 잭슨이 2300만 달러(약 209억원)을 갚지 못해 담보로 맡겼던 '네버랜드(사진)' 소유권을 빼앗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은 미국의 금융기업인 피델리티 내셔널 파이낸셜의 캘리포니아 지점이 채무상황을 온라인상으로 고지해 드러나게 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집을 담보로 한 채무자가 세번째 지금 기한을 놓치면 이 사실을 고지하도록 하고 있다.
산타바바라에 위치한 '네버랜드'는 여의도의 1.25배 크기인 1050만㎡에 달하는 면적에 마이클 잭슨의 자택과 동물원, 극장, 놀이동산 등이 있다. 2005년 6월 아동성추행 소송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잭슨은 "네버랜드에 돌아가지 않겠다"며 바레인, 유럽, 라스베가스 등을 떠돌았다. 현재는 워싱턴에서 집을 빌려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소송으로 인한 변호사 비용마저 연체해 독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의 한 로펌은 그가 25만6000달러(약 2억 30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다며 7월 중순 지급을 요구했다.
홍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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